프랑스를 살린 결승골...포그바 골서 자책골로 정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8 10: 52

프랑스-호주전 결승골이 폴 포그바의 골이 아닌 호주 수비수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포그바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5분 다소 행운이 가미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후반 35분 문전에서 포그바와 올리비에 지루가 패스를 주고 받았다. 리턴 패스를 받은 포그바는 침투 이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호주 수비수 아지즈 베히치의 몸을 맞고 튕겨 올라 크로스바를 강타한 다음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애매한 상황이었으나 당시는 포그바의 골로 기록됐다. 호주전이 끝난 이후 포그바는 "호주 수비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골이 기록되어 팀이 승리만 한다면 기록은 상관없다. 첫 경기에서 첫 승. 그리고 승점 3점을 얻은 것으로 만족한다'고 담담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결국 FIFA는 시간이 지난 뒤 기록을 정정했다. FIFA는 베히치의 몸에 맞았기 때문에 궤적이 바뀌어 골로 연결된 것으로 판단하여 자책골로 정정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하긴 했지만 호주전서 프랑스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 많은 질타를 샀다. 프랑스는 오는 22일 페루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자책골로 기사회생한 프랑스가 페루전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