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F조 쉽다. 독일, 결승까지 갈 것"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18 14: 17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멕시코에 덜미를 잡힌 '디펜딩 챔프' 독일의 결승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봤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독일은 18일 새벽에 끝난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독일은 앞으로 스웨덴, 한국과의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8일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1패를 당한 독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결승행 가능성을 높게 봤다. 

무리뉴 감독은 "멕시코는 정말로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고 독일의 퍼포먼스는 패배할 만 했다"고 평가한 뒤 "어쨌든 F조는 매우 쉽다. 독일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고, 8강과 4강 그리고 결승까지 진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독일에 멕시코에게 패한 충격을 딛고 남은 스웨덴과 한국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F조에서 독일과 멕시코가 16강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을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강팀들은 경기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전반적으로 참가팀들이 느린 편이다. 조만간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고,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치를수록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리뉴는 "지금 상황이 그들에게 매우 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 지 알고 있고, 그들도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히려 패배 혹은 무승부로 인해) 현실감 있는 일이 좋은 일이 될 수 있고, 그들의 나라 서포터즈들은 충격받지 않고 진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분명히, 축구계에서는 그들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그로 인해 비난도 받을 것이다. 그들은 곧 강해질 것이고, 스스로를 증명할 것이다. 토너먼트 라운드를 기대하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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