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한국-스웨덴전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스웨덴에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와 독일에 이어 독일과 함께 조 공동 3위로 처졌다. 16강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강호인 멕시코, 독일전서 큰 부담감을 안고 싸우게 됐다.
한국은 전반을 잘 버텼지만 후반 불운의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민우가 박스 안에서 무리한 반칙을 범해 그란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FIFA가 공식 선정한 최우수선수 영예 역시 그란크비스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캡틴 그란크비스트는 경기 후 "우리가 이겨서 기분이 좋다. 멕시코가 독일을 꺾었다. 우리는 한국전서 모든 것을 쏟아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진짜 한 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전반전은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3~4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고, 두 차례 골 기회를 놓쳤다. 모두가 잘해줬다. 다음 독일전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좋은 팀이고 빠른 팀이었다. 한국 경기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 좋은 팀이고 남은 두 경기 행운을 빈다. 조별리그 통과 팀이 누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letmeout@osen.co.kr
[사진]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