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더 이스트라이트, 월드컵둥이들의 '본격 수면방해' 눕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8 23: 32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본격 수면방해 눕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공개된 '더 이스트라이트 눕방 라이브'에서는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으로 구성된 밴드다. 이들은 두 번재 미니앨범 '설레임'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이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F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스웨덴’ 축구 중계와 비슷한 시간에 눕방을 하게 됐다. 이는 더 이스트라이트에 특별한 인연이었다. 정사강, 김준욱이 2002년생으로 2002년 월드컵둥이이기 때문이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월드컵 예선전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자기소개를 할 때에는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최대한 재미있게 하자"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들은 "웃느라 지쳐서 잠들게 할지, 진짜 조용하게 잠들게 할지 궁금해하며 지켜봐달라"고 당부를 남기기도.
10대로 구성된 더 이스트라이트는 마치 고등학교 수련회에서 함께 춤추고 노는 것 같은 에너지를 뿜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들의 노래 '설레임'을 들을 때에는 다 같이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본격 수면방해 방송"이라고 말해 더 이스트라이트를 웃게 만들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음악하는 사람들은 음악이 나오면 흥이 오른다"며 음악이 나올 때 마다 신나게 뛰어 놀아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들은 이번 '설레임' 활동을 하며 아찔한 실수를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정사강은 "음악 방송을 앞두고 석철이 형 드럼 세팅을 도와주는데 부품이 하나 없었다. 정말 다들 '멘붕'이 왔는데 다행히 음악 감독님이 대체 부품을 찾아줘서 무사히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드럼을 담당하는 이석철은 "전자드럼이 장비가 많다. 작은 부속품이 정말 많다. 평소에는 잘 안 잃어버리는 편인데 그날 따라 그걸 잃어버려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준욱은 "무대에서 기타를 치면 보컬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보인다. 꽃가루가 내려오는데 은성이 형 입에 꽃가루가 들어가서 힘든 와중에도 완벽하게 노래를 불러서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은성은 '꽃가루 먹방'에 대해 "몇장은 먹어버렸다. 종이 꽃가루는 살짝 그냥 종이 맛이 아니고 스모그가 섞여있는 맛이다. 방송국의 맛이 좀 섞여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진심으로 이번 활동 매 무대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준욱은 "틴팝은 아직 잘 알려진 장르가 아니다. 이 틴팝이 다 같이 부를 때가 정말 좋은 장르다. 실제로 이 노래를 팬들도 함께 다 같이 부를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의 노래뿐 아니라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 위너 '리얼리 리얼리' 등이 나오자, 미친듯이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정사강은 "우리 같은 아름다운 아이들이 나왔는데 잔다? 이건 진짜 모순이거든요"라며 코믹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들은 "최근 위너 선배님들과 친해졌다. 형이라고 부른다"고 깨알 자랑을 하기도 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외에도 방학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 부모님이 된 멤버들의 잔소리를 밝히며 더 이스트라이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젊은 패기가 넘치는 '수면 방해' 눕방에 팬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더 이스트라이트 눕방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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