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웨덴] 구자철, "아직 안 끝났다. 멕시코 잡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19 00: 34

 "아직 안 끝났다. 멕시코 잡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스웨덴에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와 스웨덴(이상 승점 3)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로 처졌다. 16강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강호인 멕시코, 독일전서 큰 부담감을 안고 싸우게 됐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기다렸지만 그만큼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몇 프로라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었다. 실점 없이 전반을 버텼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더 좋아졌다. 결과를 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패했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왼쪽에서 나와 (박)주호, (손)흥민이가 돌아가면서 플레이하는 것을 감독님이 원했다. (삼자 플레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상대 배후로 침투하는 것을 훈련하고 그런 역할을 부여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멕시코와 2차전을 기약했다. "아직 다 안 끝났다. 빨리 회복해서 멕시코전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멕시코를 잡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우린 다시 이기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멕시코에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승후보 독일을 잡은 멕시코의 전력에 대해서는 "멕시코가 독일전을 전략적으로 잘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독일은 오래 손발을 맞춰온 팀인데도 멕시코가 준비를 잘했다"고 칭찬했다./letmeout@osen.co.kr
[사진]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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