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파나마] ‘최근 10G 15골’ 루카쿠, 경기 MOM 선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19 02: 00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로멜로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루카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후반 2골을 잡아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에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공을 받지 못하며 다소 고전했던 루카쿠였지만, 후반 2분 마르텐스의 선취골 이후 파나마 수비진이 전진하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루카쿠는 후반 24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에 한 발 앞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고, 이어 6분 뒤인 후반 3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질주한 끝에 골키퍼를 넘기는 왼발 슈팅으로 다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루카쿠의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은 당연했다.
루카쿠는 최근 벨기에의 10경기에서 무려 15골을 잡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벨기에 선수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잡아낸 것은 1998년 마크 빌모츠 이후 처음이다. 한편 루카쿠는 2014년 월드컵에서 1골, 2016년 유럽선수권에서 2골을 기록한 것에 이어 메이저 3개 대회에서 연속 골을 잡아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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