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튀니지] ‘골냄새 맡은’ 케인, 경기 MOM 선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19 05: 00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해리 케인(토트넘)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조직위는 경기 후 케인을 MOM에 선정했다.
전반 11분 스톤스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것을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잡은 케인은 1-1로 맞선 후반 45분에는 극적인 결승골로 환호했다. 우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맥과이어의 머리를 거쳐 케인의 앞으로 갔고, 이번에도 논스톱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 두 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0년 게리 리네커 이후 케인이 처음이다.
두 골 모두 화려한 기교가 만든 골은 아니었으나 정확한 위치선정과 득점 본능이 만든 골이었다. 케인은 득점 공동 2위권으로 올라가며 본격적인 득점 사냥 준비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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