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그리즈만을 지켜내다...르마 영입도 앞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9 07: 11

앙투안 그리즈만이 다시 한 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택했다. 
아틀레티코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대표팀에 있는 그리즈만 -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재계약을 위해서 길 마린 회장이 직접 러시아로 이동해 디디에 데샹 감독과 프랑스 축구협회의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즈만은 앞서 FC 바르셀로나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은 아틀레티코 잔류를 택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스페인 TV채널 모비스타 플러스의 ‘라 디시전’에 출연하여 자신이 아틀레티코에 남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바르셀로나 이적과 아틀레티코 잔류를 두고 그리즈만은 '축구판 디시전 쇼'를 열었다. 바르셀로나행과 아틀레티코 잔류를 고민하던 그는 지난 12일 프랑스 국가대표팀 기자회견 자리에서 러시아월드컵 이전까지 거취를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리즈만의 선택은 잔류였다. 그는 '라 디시전' 촬영 당시 바르셀로나 이적과 아틀레티코 잔류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감안하여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결국 최종 결정을 내리자 그는 15일 방송국에 잔류를 가정하고 촬영한 영상을 방송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영상에서 그리즈만은 팀에 대한 애정과 아틀레티코에서 삶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이후 4일 만에 공식적으로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길고 길었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재계약으로 그리즈만은 2023년까지 팀에 남게 됐다.
이날 ATM은 그리즈만과 함께 프랑스 대표팀에 있는 에르난데스의 재계약과 토마스 르마의 영입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르마의 경우 메디컬테스트와 최종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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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T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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