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7회' 린드블럼, 역대 외인 연속 QS 타이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9 21: 03

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마쳤다.
린드블럼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을 제외하고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이날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에 도전했다. 2012년 밴자민 주키치(LG), 2015년 에릭 해커(NC)에 이은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 타이다. 그러나 7회 집중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린드블럼은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3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혜성을 땅볼로 잡았지만, 김재현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다. 이어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이택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김하성까지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6회 선두타자 이택근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하성의 땅볼, 고종욱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6회말 김인태의 역전 투런 홈런이 나왔지만, 7회 추가실점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초이스의 안타, 김혜성의 볼넷, 임병욱의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정후의 싹쓸이 안타에 순식간에 3실점을 추가로 했다. 이정후가 3루에서 잡혔지만 린드블럼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고, 결국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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