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9년 연속 10SV' 손승락, "팬들의 응원이 날 일으켰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9 22: 17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9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은 19일 수원 KT전 9-7로 앞선 9회말 등판해 강백호, 유한준을 삼진, 로하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손승락은 9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손승락은 앞선 경기들에서 3연속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3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지독한 아홉수를 탈출, 세이브에 성공했다. 9년 연속 10세이브는 구대성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손승락은 "지금 약간 눈물이 나는데 정말 마음이 뭉클하다. 팀, 선수나 모든 팬들 감독님 코치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나 스스로 해결 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많이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내가 성적이 좋지 못해도 지나갈때 마다 괜찮다고 힘내시라고 수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었다. 비난도 할 수 있지만 응원의 메시지가 나를 일으켜 세웠다"면서 팬들의 지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나 결과에도 나를 지지 하는 팬들 동료 코칭스텝이 있어 위기를 지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이 인터뷰를 통해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항상 힘내라고 응워해주시는 팬들에게 꼭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팬들의 지지에 감사함을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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