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노이어의 각오, "스웨덴 및 한국전은 사실상 결승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0 07: 45

'디펜딩 챔프' 독일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덜미를 잡혔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F조 남은 2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독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멕시코의 빠른 역습, 기동력에 밀려 전반전에 실점했고, 후반전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멕시코의 탄탄한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남은 스웨덴, 한국전을 모두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이어는 20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은 2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다"며 "앞으로 우리는 최종전 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독일은 1962년 브라질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이 관심사항이었지만, 현재는 16강 진출을 놓고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멕시코전 패배에 대해 노이어는 "이미 일어난 일을 두고 불만을 늘어놓는다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23일 스웨덴과 2차전을 갖고, 27일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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