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 사우나 요법, ‘크라이오 홀릭’에 빠진 한국 프로 골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0 07: 58

 KPGA, KLPGA에서 한냉요법 크라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첨단 냉각요법 시스템 전문기업 이온인터내셔널(대표 한정우)은 골프 챔피언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꾸준히 메이저 골프 대회에 선수 컨디션 향상을 위해 한랭요법 크라이오테라피를 제공한 바 있다. 이온인터내셔널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제네시스챔피언십,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오롱 한국오픈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골프 대회에 지속적으로 크라이오테라피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현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크라이오테라피에 대해서 처음 접한 선수들은 해외 최고 레벨의 골프 선수들이 받는 첨단 요법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테라피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크라이오테라피를 꾸준히 받은 선수들이 1위, 2위, 4위에 오르며 뛰어난 성적으로 효과를 검증하자 입소문이 급격히 확산되었다. 현재는 골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매일 경기 후 크라이오테라피를 받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골프대회를 통해 크라이오테라피를 체험한 남녀 프로 골퍼들의 숫자만 150여명에 이를 정도이다.
크라이오를 체험한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피로 회복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느낀다. 경기 후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크라이오를 받고 나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숙면을 취할 수 있어서 다음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놀라운 효과를 경험했다”는 반응이다.

크라이오 요법은 3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신체를 영하 110도 이하의 급속 냉각 환경에 노출시켜 자가 회복 과정을 통해서 피로회복, 컨디션 향상, 염증완화, 심신안정, 체지방 감소를 이끌어내는 첨단 기법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축구선수 호날두, NBA 농구선수 르브론제임스, 프로복서 메이웨더는 물론이고 PGA 골프선수 조던스피스, 잭존슨, 리키파울러 등 세계 최상위 레벨 프로 골퍼들 역시 크라이오 테라피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국내 프로골퍼들 역시 처음에는 흥미 차원에서 체험을 했던 선수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경기력 향상 효과를 느끼자 적극적으로 크라이오 테라피를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반응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역시 골프CC와 프로골프 선수를 보유한 프로골프팀이다. 현재 국내 유수의 골프장과 프로팀에서 적극적으로 크라이오테라피 적용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온인터내셔널 한정우 대표는 “선수들이 몸으로 경험하고 경기력 향상 효과를 직접 느끼고 있기에 매우 적극적이다”라며, “고가의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메이저 골프클럽에서 크라이오 시스템 적용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고 잇다. 선수뿐만 아니라 골프클럽 VIP 회원 관리를 위한 서비스 차원의 장비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크라이오 도입 첫 번째 골프장은 국내 최초 크라이오 적용 골프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크라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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