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14 챔피언 드림 꿈꾸며 한국 상륙하는 ‘더블 드래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1 07: 26

7월14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예정인 MAX FC에서는 플라이급(-50kg) 챔피언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특이한 점은 두 명의 타이틀 도전자가 모두 외국인 파이터라는 것이다. 우선 고려인 어머니와 우즈베키스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허리케인’ 조 아르투르(21, 군산엑스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파이터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킥복서로 활약했던 그는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어머니의 나라이자 제2의 조국인 한국에서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정착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한국어학당을 다니며 익힌 한국어 실력도 날이 갈수록 일취월장하고 있다.
타이틀 도전의 또 다른 주인공은 중국 입식격투기의 떠오르는 신예로 통하고 있는 리우청(20, CGT/중국)이다. 약관의 나이에 프로 경기경험은 많지 않지만 중국, 태국 등에서 활약하며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는 한중일 국제전이 펼쳐지는 MAX FC 무대에서 생애 첫 챔피언벨트를 두르고 금의환향하고자 한다.

양 선수 모두 공격성이 강한 인파이터라는 점에서 불꽃 튀는 격전이 예상된다. 조아르투르는 우즈베키스탄 특유의 강인하고 선이 굵은 펀치 위주의 공격이 장기이다. 리우청은 무에타이 베이스로 날카롭고 빠른 킥과 펀치 컴비네이션을 자랑한다. 경량급임에도 불구하고 양 선수 모두 ‘한 방’이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조아르투르는 “팬들은 화끈한 경기를 원한다. 승패는 그 다음”이라며, “리우청의 영상을 보았는데 파워가 눈에 띄었다. 진정한 파워 게임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우청은 “나는 매우 강한 파이터이다. 반드시 챔피언 벨트를 쟁취해 내겠다”라며, “내 게임에 환호할 준비를 하라”고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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