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황당 부상,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어깨 탈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1 07: 29

잉글랜드 대표팀에 첫 부상자가 나왔다. 선수가 아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휴식일을 맞아 조깅을 하다가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9일 조별리그 1차전 튀니지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후 20일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일을 가졌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등 승리 후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그런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조깅에 나섰다가 어깨가 탈구되는 황당 부상을 당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보호대를 착용하고 캠프로 돌아왔다. 
튀니지와의 경기 후반 해리 케인의 결승 헤더골이 터지자, 공중으로 뛰어올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의사가 다음 경기에는 승리 포즈를 하지 말라고 했다. 어떤 골이 나와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우리가 골을 넣으면 허공에 펀치를 날리는 뒤풀이는 하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 운동신경이 필요한 뒤풀이는 못할 것 같다"며 웃었다.
잉글랜드는 오는 24일  약체 파나마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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