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데뷔 2년에 인기절정"..블랙핑크가 보낸 매력 신호 '뚜두뚜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21 09: 17

 걸그룹 블랙핑크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작부터 놀라운 음원 성적을 내며 가요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블랙핑크가 올해 첫 미니 앨범 ‘SQUARE UP’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SQUARE ONE’ ‘SQUARE TWO’ 시리즈와 싱글 ‘마지막처럼’ 등 기존의 걸그룹들과 차별화 된 매력을 풍기며 심상찮은 등장을 알렸다. 네 번째 신곡들 역시 차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엠넷, 소리바다, 벅스뮤직, 올레뮤직, 몽키3 등 국내 음원사이트 8곳의 톱100 순위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블랙핑크의 새 타이틀 곡 ‘뚜두뚜두(DDU-DU DDU-DU)’가 1위에 올라 있다.

앨범명을 통해 블랙핑크가 모든 면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SQUARE UP’은 블랙핑크가 데뷔부터 진행해온 ‘SQUARE’ 시리즈인데 ‘SQUARE ONE’, ‘SQUARE TWO’의 연장선에 있다. 한층 더 성숙하고 강해진 음악과 콘셉트로 당당하게 맞서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뚜두뚜두’는 강력한 트랩 비트 위에 가미된 동양적인 퍼커션 리듬과 독창적인 휘슬 리드 사운드로 블랙핑크만의 독특한 색깔을 강조한다.
호소력 짙은 벌스와 프리 드랍에서의 훅, 그리고 2절 랩은 블랙핑크의 보컬에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할 만큼 매력이 넘친다. 곡이 전개될수록 넓게 펼쳐지는 스펙트럼과 고조되는 드랍으로 ‘뚜두뚜두’의 중독성을 완성했다. 직설적인 가사와 함께 트랙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로 흉내낼 수 없는 블랙핑크만의 새로운 카리스마를 제시한 것이다.
블랙핑크는 YG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걸그룹으로 유명하다. 오랜 연습 기간과 YG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작업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으며 차곡차곡 기본기를 다져왔다. 그 내공이 데뷔 3년차부터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양현석 대표가 차세대 걸그룹 블랙핑크를 통해 대중이 기대하는 음악적 지점을 충족시켰다.
그런 점에서 블랙핑크의 세 번째 정규 미니 앨범은 폭 넓어진 음악적 색깔을 담아냈다. 타이틀 곡 ‘뚜두뚜두’를 비롯해 ‘Forever Young’ ‘Really’ ‘See U Later’ 등 전곡이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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