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입장無" 윤서인에 반격 안하는 정우성, 제 갈 길 간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1 17: 10

배우 정우성은 자신을 '공개 저격'한 웹툰작가 윤서인에 반격하지 않는다. 각자의 소신으로 제 갈 길을 가는 그림. 다만 윤서인의 경우는 재차 정우성을 공격하는 모습이라 그의 발언이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21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윤서인이 정우성을 향해 한 '난민' 관련 언급에 대해 OSEN에 "밝힐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윤서인은 '예멘 난민 수용' 발언을 한 정우성을 두고 비아냥거렸다. 윤서인은 20일 정우성이 SNS를 통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고 적은 글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 씨.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며 정우성을 저격한 것.
이어 그는 자신의 SNS에 "한 컷 만화 :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 걸"이라는 글과 함께 만화 한 편을 공개했다. 
해당 만화는 정우성으로 추측되는 남성이 호화로운 집 안에서 소파에 편하게 누워 휴대폰으로 SNS를 하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이 남성은 “여러분들 난민에게 희망이 되어 주세…”라는 문장을 쓰고 있다. 만화는 번지르르하게 말만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윤서인의 발언을 접한 이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지만, 정우성에 대한 저격이 계속됐다는 점, 그리고 그가 그간 조두순 사건 희화화, 단원고와 소녀상 조롱 등 다수의 논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상기하며 '당신이나 잘해라', ' '소신 발언도 제대로 알고 하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정우성이 UN난민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난민 돕기 서명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직접 거리에 나와 홍보하는가 하면 지구촌 곳곳의 난민을 만나 응원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 구호활동에 대해 홍보를 해 온 것이지 난민을 받아들이라는 홍보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nyc@osen.co.kr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정우성 SNS, 윤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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