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스위스3인, 한정식+밤바다+낭만 '여수홀릭'[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21 21: 49

스위스 친구들이 여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스위스 친구들이 여수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알렉스는 과거 여수에서 살았고, 그는 "여수에 살면서 한국에 정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위스에는 바다가 없다. 그래서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아침 일찍 친구들을 깨워 KTX를 타러 나갔다. 기차를 타고 가던 친구들은 "한국 소는 어디있냐"고 소를 보고 싶어했다.

얼마전 스위스를 갔다온 딘딘은 "스위스에서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산, 강, 소가 계속 보인다"고 말했다. 여수에 도착한 친구들은 가장 먼저 바다를 보러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둘러본 친구들은 아름다운 전경에 감탄했다.
이어 알렉스는 친구들을 데리고 한정식집으로 데리고 갔다. 알렉스는 "어머니가 전라도분이시다. 그래서 음식을 잘하신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음식이 계속 나오자 감탄했다. 이어 처음보는 생선회가 나오자 충격을 받았다. 스위스는 바다가 없어서 해산물 구경도 어렵지만, 회는 볼 수가 없다. 안토니오는 "날 것은 처음이다. 어려울 것 같다"고 했고, 맛을 보고 힘들어했다.
사우엘은 홍어를 맛봤다. 냄새를 맡던 사무엘은 놀랐고, "치즈 숙성시킨 향이 난다"고 말했다. 일렉스는 친구들이 안심하도록 먼저 맛을 봤다. 사무엘은 평온한 알렉스 모습에 입에 넣었다가 놀랐다.
알렉산드로도 시도를 했고, 그는 "숙성된 치즈 맛이다"고 자신의 입에는 맞다고 말했다. MC들은 "어떤 음식이든 개인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은 새우젓을 두고 심각한 토론을 펼쳤다. 베이비 새우가 불쌍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함께 음식을 나누던 친구들은 "이런 한국의 문화가 좋다. 음식을 공유하는 게 한국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식사가 끝난 뒤 수저를 4시 방향에 뒀다. 스위스에서는 맛있을 경우 그렇게 식기를 놓고 나가는 것. 친구들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친구들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린 박물관과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본 뒤 한국의 역사의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일본의 만행을 알게된 친구들은 놀라움과 함께 숙연함을 느꼈다.
이후 친구들은 밤바다를 보며 간식을 먹다가 노래 소리가 들리자 버스킹 공연이 한창인 곳으로 갔다. 수줍게 흠을 느끼던 친구들은 관중들이 알아보고 호응하자 중앙에서 같이 흥을 폭발시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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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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