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할머니네' 강수지 "엄마와 함께 시간 많이 못 보낸 것, 40대 되니 후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6.21 21: 59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한 할머니와 손주들이었다. 
21일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 남능미X권희도 조손커플의 고추밭 탈출기, 명동에서 액티브한 데이트를 즐긴 김영옥X김선우 조손커플, 난생처음 집들이를 하는 아역 배우 이로운X안옥자 할머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영옥은 손녀와 함께 명동에서 통닭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과거 연극했을 때, 통닭 먹기가 귀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게임장으로 향했고 김영옥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게임에 빠져들었다. 컬링 경기를 할 때는 눈빛을 빛내며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했다. "재미있다. 여기서 하루종일 하다 가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손녀와 데이트를 마치며 "또 한번 오자. 이런게 좋은거지 다른게 뭐가 중요하겠니"라고 밝혔다. 
명동예술극장을 둘러보며 영옥은 선우에게 좋아하는 것은 계속 하다보면 나중에 다 자양분이 된다고 했다. 이에 선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저와 비슷한 시기를 거쳐서 이런 자리에 계신거니까, 저도 음악을 계속해되 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러지 말고 즐기려고 했던 초심을 찾아서 즐겁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역 배우 이로운X안옥자 할머니 편. 
아침에 학교에 갈때마다 게을렀던 로운이 바쁘게 움직였다. 알고보니 회장이 됐고 부지런히 움직인 것. 로운은 "할머니, 나는 회장이니까 일찍 가야해"라고 말했다. 
로운이네 집들이. 로운이가 할머니에게 "예쁜김밥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할머니가 5시간에 걸쳐서 김밥을 만들었지만 아이들은 김밥은 먹지 않고 통닭만 먹었다. 이상하게 생겼다는 다른 친구들의 말에 로운이가 나서서 맛있다며 할머니표 김밥을 열심히 먹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남능미X권희도 조손커플의 전원일기. 
남능미는 손자와 밭 나들이를 계획했다. 하지만 희도는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며 밭에 안가면 안되냐고 소심한 반항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수지는 "사실 저도 뉴욕에서 살 때, 엄마가 모처럼 쉬는 날 수지야 나랑 같이 어디 가자고 하면 저는 친구들 만나고 싶은 마음에 여러번 안 갔다. 근데 40대가 되니까 너무 후회됐다"고 했다. 이에 김국진은 어릴 땐 그 소중한 시간을 알 수 없을 거라고 위로했다. 김영옥도 "모든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인생이 가는 것 같다"고 했다. 
희도가 밭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 해본 밭일에 땀을 흘리며 힘들어했다. 이후 남능미는 밭일을 다마친 손주를 위해 삼겹살을 구워주고 등목까지 해줬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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