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새 사실 발견" 조재현, 내일(22일) A씨 고소 초강수..논란 뒤집을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1 23: 20

배우 조재현 측이 성폭행 폭로를 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내일(22일) 고소를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A씨는 여전히 조재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의 초강수가 사태 전환을 가능케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21일 OSEN에 22일 A씨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후 자신들의 입장 역시 언론에 밝힐 계획이라고. 당초 21일 고소를 하겠다고 했던 조재현 측이 이를 늦추게 된 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법률대리인은 "애초에 공갈미수로 고소하려 했으나, 공소시효 내에 있는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돼 현재 검토 중에 있다. 그래서 이번 건은 공갈미수로, 예전 사건 건은 공갈로 포함시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간 3차례의 성추문 파문에는 별다른 의견을 내지않고 자숙의 뜻만 내비쳤던 조재현이 이번 만큼은 강경 대응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 아직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이들의 대응을 미루어봤을 때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것으로 예상돼 더욱 이번 논란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16년 전인 2002년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2001년 출연한 드라마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고, 이듬해 5월 한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 A씨는 지금도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장소와 시기 역시 잘못됐다고 즉각 반박했다. 또한 조재현 측은 "조재현이 유명 배우로 승승장구하자 휴대전화 요금도 없다며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 적도 있다"며 "최근에는 연락이 없다고 조재현의 미투가 불거지고, A씨 어머니의 사업이 악화되자 다시 연락해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분 역시 A씨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 양 측이 전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시비비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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