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황금뱃지 꽝..왕포 추억은 포에버(ft. 그란트)[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22 00: 48

도시 어부들이 3번째로 찾은 왕포에서 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왕포에서 2일차를 보내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담겼다. 1일차에 계속되는 입질에 행복해하던 도시 어부들은 어제와 다른 모습에 짜증을 냈다.
이경규는 대물을 낚으려다 놓치자 계속 짜증을 부렸고, 낚시대까지 부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입질이 없기는 다른 출연진도 마찬가지. 이날 가장 큰 고기를 낚은 사람은 마닷으로 49CM 조기였다. 50CM에 아깝게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후에 이경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말했고, 평소보다 이른 3시쯤 도시어부들은 철수했다. 이날 이경규는 닭을 좋아하는 그란트를 위해 서울에서 공수해 와 바베큐를 만들었다.
또 뉴질랜드 원정 당시 제작진이 잃어버던 묵은지에 한이 맺혀 이날 역시 묵은지를 들고 왔다. 이경규는 조기와 묵은지를 함께 찜을 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던 중 묵은지에서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이경규는 제작진이 알려주자 대성통곡을 하며 바닥에 누웠다. 이덕화는 뚜껑을 열어 찬찬히 살폈고, "다행히 안탔다"고 일러줬다. 이에 이경규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마닷은 "형님, 금방 너무 유치한 거 아냐"고 웃었다. 그란트는 솜씨를 발휘해 회를 떴고, 도시어부들은 훌륭한 만찬을 즐겼다.
이경규는 그란트에서 낚시줄을 왜 멀리 던졌냐고 물었다. 그란트는 "뉴질랜드에서 낚시할 때 미끼를 던지면 작은 고기들이 배 근처로 몰려온다. 그리고 낚시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일부러 멀리 던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성격 참 좋고, 매너가 참 좋다"고 칭찬했다. 이날 제작진은 멀리서 온 그란트를 위해 그란트가 잡은 고기를 탁상을 떠 선물했다. 
이덕화는 "1년 전 왕포 올때만 해도 이 프로 잘 될까 했는데, 이렇게 대박날 줄 몰랐다. 광고까지 찍었다"고 신기해했다. 이덕화는 또 오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왕포는 언제든지 오고 싶은 곳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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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어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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