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어서와', 몰랐던 여수 매력 알려준 스위스 친구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22 06: 47

스위스 친구들이 여수를 찾았다. 알렉스는 과거 자신이 거주한 적이 있는 여수를 투어지로 결정했고, 바다가 없는 스위스에서 온 친구들에게는 안성맞춤 여행지였다. 친구들은 바다의 풍경에, 여수의 인심에 그리고 낭만에 취했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친구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알렉스의 모습이 담겼다. 알렉스는 "과거 여수에서 살았다. 거기에 살면서 한국 거주를 결정했다. 스위스는 바다가 없어서 친구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여행 당일 아침 일찍 친구들의 숙소를 찾았다. 친구들은 30여분만에 준비를 마쳤고, KTX를 탔다. 친구들은 "왜 소가 안보이냐"며 스위스와 다른 농촌 풍경에 호기심을 내비쳤다.

여수에 도착한 친구들은 바다 위를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친구들은 스위스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알렉스는 친구들과 함께 한정식집을 찾았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알렉스는 "엄마가 전라도 분이시다. 그래서 음식을 잘하신다"고 자랑했다.
고국에서 해산물을 보기 힘든 친구들은 회와 홍어를 보고 놀라워했다. 안토니오는 회를 처음 맛보고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사무엘은 홍어의 냄새를 맛보고 기겁했지만, 알렉스가 먼저 시범을 보이자 조심스럽게 맛봤다. 사무엘은 "숙성된 치즈 향이 난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로는 의외로 홍어를 잘 먹었다.
사무엘은 "한국의 음식 문화는 서양과 다르다. 서로 공유하는 게 한국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린 박물관을 돌아보고, 평화의 소녀상을 보며 한국의 아픈 과거사에 대해 숙연해했다.
밤바다를 즐기던 친구들은 버스킹 공연 소리에 근처로 갔다. 수줍게 어깨를 들썩이던 친구들은 관객들이 호응하자 중간으로 나와 흥을 폭발시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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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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