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김비서' 박서준♥박민영, 썸타자마자 오해..수목의 단짠커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22 06: 49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로코장인' 커플에서 수목의 '단짠' 커플로 등극했다. 썸을 타는 간지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가, 오해로 인해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6화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가 자신이 찾던 '오빠'의 이름이 이영준(박서준 분)이 아닌 이성연(이태환 분)이었다는 기억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앞서 영준은 미소에게 "나, 김비서 흔들고 싶어"라고 자신의 고백한 바. 월차를 낸 미소에게 찾아와 '김비서 위주의 스케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껍데기를 먹고 인형뽑기를 하며 미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오랫동안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미소를 위로했다.

"희생하는 삶이 가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런 거 아니다. 그냥 그건 손해보면서 내 자신을 잃는 것뿐이다. 어떤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어떤 순간에도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우선이라는 걸 절대 잃지마"라는 말은 자기애가 강하던 영준식의 위로이자, 희생하는 삶만 살던 미소에게는 특별한 위로의 말이었다. 실제로 미소는 "부회장님의 자기애의 결정체 같은 말이 위로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영준은 하룻동안 미소와 함께 보냈던 시간을 떠올리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미소에게 선물하기 위해 인형뽑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회사에서는 미소와 달달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달달한 모습은 여기서 그쳤다. 미소가 영준이 아니라 성연이 당시 함께 있던 오빠라고 알게 되면서다. 기억 속 그는 자신의 이름을 '이성연'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를 확실하게 확인해줄 사람은 없다. 영준은 유괴당한 사람은 자신이 아닌 형이라고 밝혔고, 성연은 유괴 당했던 순간을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게다가 성연은 미소에게 영준의 흉을 봤다. 그는 "그 똑똑한 머리로 내 친구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더니 그 애들과 편을 먹고 나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앞서 영준이 털어놨던 과거와 상반되는 주장이다.
앞서 두 사람은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하고, 본격적으로 썸 타는 모습을 보여주며 러브라인에 급진전을 이뤄낸 바. 과거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어두운 단면이 드러나고 있어 두 사람은 순탄치 않은 전개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사진]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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