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어서와' 장기용♥진기주, "우리 죄가 뭘까" 짠내폭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22 06: 46

장기용과 진기주가 슬픈 악연으로 인해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진기주는 계속되는 상처와 고통에 장기용에게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했고, 그 말을 너무 잘 이해한 장기용은 아무말도 해줄 수 없었다. 진기주는 "우리 죄가 뭘까. 우리는 서로 좋아한 죄 밖에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현무(김경남)의 칼에 찔리는 도진(장기용)의 모습이 담겼다. 현무는 재이(진기주)를 죽이기 위해 망치를 들고 재이 집을 찾고, 도진은 현무를 막느라 몸싸움을 벌인다.
현무는 "네가 우리 아버지를 경찰서에 찌르는 바람에 우리 가족도 엉망이 됐다. 나도 피해자다"고 억지를 부린다. 도진은 "우리 아버지는 그냥 살인자일 뿐이다. 아버지는 한번도 우릴 지켜준 적이 없다"고 한다.

현무는 몸싸움 끝에 칼을 꺼내들고, 도진과 몸싸움을 벌이다 도진을 찌른다. 도진이 배를 안고 쓰러지자, 놀란 현무는 멘붕 상태에서 밖으로 나온다. 현관문 앞에서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듣던 재이는 경찰에 신고하고 도진을 보러 나온다.
재이는 울먹이며 도진의 상처를 옷으로 막고, 그때 경찰이 도착한다. 도진은 병원에서 바로 수술에 들어가고, 그 사이 찾아온 옥희(서정연)는 재이에게 현무가 한 짓이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도진은 다행히 살아나고, 옥희는 재이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옥희는 희재(허진호)를 찾아가 "제발 아이들을 가만히 두라"고 하고, 희재는 "너는 내가 살인한 것을 알고 도망쳤다. 그때 신고했으면 낙원이 부모를 비롯해 3명은 살았을 것이다. 너와 나는 한 배를 탔다. 넌 내 여자다"고 말한다. 그 말에 옥희는 치를 떤다.
희영(김서형)은 방송에서 도진과 재이 집안의 오랜 악연과 도진과 재이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폭로한다. 방송을 보던 희재는 폭주하고, 재이와 도진 역시 또 한번 상처를 받는다.
재이는 도진을 찾아와 "우리 죄가 뭘까. 우리 죄는 16년 전 서로 너무 좋아한 것 밖에 없는데...행복해지고 싶다. 이제 그만 미안해하고 조금 쉬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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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리와 안아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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