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메시, 英 BBC 평점 3점대 굴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2 07: 18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또 다시 고개 숙였다. 영국 BBC는 메시에게 평점 3점대를 매겼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아이슬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1무1패로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크로아티아는 미드필드를 장악했고 후반 레비치, 모드리치, 라키티치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영국 BBC는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크로아티아 모드리치를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 선정하며 평점 8.45점을 매겼다. 모드리치와 함께 미드필드를 장악한 라키티치도 8.20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반면 졸전을 벌인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3.90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구에로가 4.25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아르헨티나는 1무1패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하기 힘들게 됐다. 1974년 대회 이후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일하다. 조별리그에서 3골차 이상으로 패한 것은 1958년 이후 처음(체코슬로바키아전 1-6패)이다. 이래저래 아르헨티나의 굴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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