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흔들림 없었다" 조정석♥거미, 5년 열애→하반기 결혼..팬들에 인사(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2 13: 11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 커플이 부부가 된다. 
거미와 조정석 양측은 22일 "조정석과 거미가 올 하반기 결혼 예정이며 준비 중인 것은 맞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 지지 않았고 결혼식 또한 양측의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입니다. 이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사랑과 남다른 애정으로 연예계에서도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커플이다. 시작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고 진지한 교제를 이어갔던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 그렇기에 연예계 선후배 동료 뿐 아니라 대중의 축하도 쏟아지고 있다.
거미와 조정석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2013년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 2015년 열애 사실 역시 솔직히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조정석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투깝스' 재밌게 보면서 응원해준 거미씨, 지연이 감사하다"라고 밝히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 초에는 인터뷰에서 항간의 결별설을 묻는 질문에 "그런 얘기가 있었나? 난 금시초문이다. 잘 만나고 있다. 그런 애기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웃어보이기도. 더불어 거미에 대해 "'질투의 화신' 때도 그렇고, 어떤 작품이든 응원을 많이 해주니까 고마움에 언급을 했다"고 밝히며 "만약 좋은 일(결혼)이 있으면 말씀 드릴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정석은 실제로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직접 알렸다. 거미와의 결혼 기사가 나온 직후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남긴 것. 기사로 결혼 소식을 접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고, 동시에 거미와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조정석은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해드려야 했는데,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올해 결혼을 하려고 한다.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돼준 사람이기에, 앞으로도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그래서 떨리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거미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 오늘 많이 놀라셨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한글자 한글자 쓰면서도 조심스럽고 속도가 느려집니다. 여러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신 것처럼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아직 그 무게에 대해서 자세히 느끼고 실감하진 못하지만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긴 시간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또 많은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 준 분입니다.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난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조정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러분들께서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제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저는 그 상황에 맞게 제자리에서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할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정석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겠지만, 열심히 예쁘게 잘 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다.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과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조정석으로 인사드리겠다.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조정석은 지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했으며 공연 '헤드윅', '아마데우스', 영화 ‘ 건축학개론’,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시간이탈자’, '저널리스트',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투깝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 영화 '마약왕'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영화 '뺑반'을 촬영 중이다. 하고 있거미는 2003년 데뷔, 십수년간 꾸준하게 활동중인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어른아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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