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황정음, 남궁민 내기사실 알고 3일만 이별통보 ‘충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22 10: 16

‘훈남정음’의 황정음이 남궁민의 내기 사실을 알고 이별을 통보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에서 황정음이 남궁민과 정문성이 자신을 두고 내기한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오윤아를 통해 이야기를 들은 황정음은 그동안 남궁민의 말과 행동들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생각에 차갑게 이별을 통보한 것.
유정음(황정음 분)은 이제 막 시작한 강훈남(남궁민 분)과의 연애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양코치(오윤아 분)에게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훈남과 육룡(정문성 분)이 내기를 했고, 내기의 주제가 훈남이 자신을 꼬시고 차버리는 것이었다는 사실. 이에 충격을 받은 정음은 그동안 설렜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모든 행동들이 가짜였다는 굴욕감에 눈시울을 붉혔다.

의욕을 잃고 어두운 방 안에 앉아있는 정음에게 훈남이 찾아왔지만 정음은 차갑게 손을 쳐내고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는 훈남에게 “술 한잔해요”라고 비장하게 말을 꺼내며 막창집으로 향했다. 정음은 그곳에서 수지(이주연 분)와 준수(최태준 분)를 마주해 얼떨결에 합석했고, 혼자 생각에 빠져있다가 이내 결심한 듯 “강훈남. 우리 헤어지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당황한 세 사람과 훈남을 바라보는 정음의 곧은 시선에 긴장감이 흐르며 다음 주 방송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렇듯 황정음은 썸에서 연애로, 연애에서 이별로 빠르게 흘러가는 스토리에도 ‘유정음’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오롯이 그려내며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한 허망한 마음과 초점 없는 눈빛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도 붉어지게 만든 것. 이에 큰 상처를 받은 황정음이 어떤 심경의 변화를 겪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훈남정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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