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좋은 가정 꾸릴것"..조정석♥거미, 결별설도 이겨낸 천생연분[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22 17: 17

       
조정석♥거미가 연예계 장수 커플에서 진짜 부부가 된다.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각자 팬카페에 설레는 소감을 드러내는 등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전 조정석♥거미 양측은 "조정석과 거미가 올 하반기 결혼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결혼식도 양측의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할 예정이다. 또, 혼전 임신을 궁금해하시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조정석♥거미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2015년 열애 기사를 통해 연예계 대표 커플이 됐다. 사실 기사가 나오기 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많이 알려진 상황이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소문만 돌다가 기사가 나오면서 두 사람은 곧바로 연애를 인정했다.
조정석과 거미의 교제 기간이 길어지고, 두 사람의 나이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정작 조정석♥거미는 결혼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 한때 실제로 두 사람의 결별설이 돌기도 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MBC '투깝스' 종영 인터뷰에서 거미와의 결별설을 묻는 질문에 "그런 얘기가 있었나. 난 금시초문이다. 잘 만나고 있다. 그런 얘기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웃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선 "지금 계획은 특별히 없고, 솔직히 그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우리가 만난 지 오래돼서 그런 것 같다. 만약 좋은 일이 있으면 말씀을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후 조정석은 '201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투깝스'를 재밌게 보면서 응원해 준 거미, 지연 씨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연인의 이름을 언급해 항간에 떠돌던 두 사람의 결별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결별설을 비롯해 힘든 일도 이겨내면서 더욱 단단해진 조정석♥거미. 두 사람은 열애 5년 만에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고, 22일 각자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해드려야 했는데,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올해 결혼을 하려고 한다.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돼준 사람이기에, 앞으로도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이어 "새로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그래서 떨리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겠지만, 열심히 예쁘게 잘 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다.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과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조정석으로 인사드리겠다.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미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처럼 내가 결혼을 하게 됐다. 아직 그 무게에 대해 자세히 느끼고 실감하진 못하지만 결정을 하게 됐다. (조정석은) 긴 시간 나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돼주고, 또 많은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 준 분이다.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난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내 자리에서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예비 신부 거미를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사람'이라고 표현했고, 거미는 조정석에 대해 "긴 시간 많은 위로와 힘이 돼주고, 많은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 준 분"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조정석♥거미 커플은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뺑반' 촬영이 끝나면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