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마더' 송윤아, '마더 룩' 그냥 나온 게 아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2 18: 09

 SBS 주말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강남을 배경으로 ‘아이’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숨겨진 열정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드라마의 인기만큼 ‘시크릿 마더’ 속 송윤아의 패션도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극 중 송윤아는 전직 의사이자, 아들 교육에 올인 하는 전업맘 ‘김윤진’역을 맡았다. 전작 ‘THE K2’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악역으로 호평을 받은 송윤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모성애 넘치는 전업맘으로 변신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기존의 무겁고 차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스텔 컬러의 페미닌한 패션과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힌 것.
네티즌의 반응 역시 뜨겁다.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의 연관 검색어에서는 ‘시크릿 마더 송윤아 패션’, ‘송윤아 패션’ 키워드가 생길 정도로 이슈를 모았다.

특히 ‘송윤아 식’으로 재해석 된 ‘마더 룩’은 3040세대 여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기존 미디어에서 그려진 ‘마더 룩’과는 상반되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룩을 선보인 것. 퍼프슬리브가 강조 된 인디 핑크 원피스나 와이드 카라가 매력적인 트렌치코트 등 다채로운 컬러와 디테일이 눈에 띄는 아이템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실키한 텍스처의 블라우스, 슬링백 힐을 더해 고급스럽고 페미닌한 무드를 한층 더 완성했다. 심플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것도 인상적. 세련된 룩에 매치하는 손목시계, 벨트, 스카프, 핸드백은 아들 교육에 힘쓰는 ‘전업맘’이 아닌 가슴 속 열정을 품은 ‘여자 김윤진’의 매력을 한층 더 자아냈다.
송윤아의 스타일링을 맡은 한 관계자는 “김윤진 캐릭터의 감정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의상의 컬러와 소재의 디테일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특히, 엄마라는 역할의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기 여러 국내,외 브랜드를 적절히 매치하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마더 룩’을 스타일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윤아가 직접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스타일링을 요청하기도 한다. 셔츠의 소매를 걷거나 스카프를 묶는 방법 등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열정으로 ‘김윤진’이라는 배역에 완성도를 높히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윤아는 '시크릿 마더'를 통해 3040세대의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남아 있는 '시크릿 마더' 전개에서 송윤아가 얼마나 더 매력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김윤진'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송윤아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영화 같은 연출, 짜임새 있는 대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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