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조재현 측 "고소 후 여배우 A 측서 아직 연락無"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22 20: 00

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고소한 것은 물론 그동안 불거졌던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해 이목을 끌고 있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22일 OSEN에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를 상습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A씨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폭로한지 3일 만에 이뤄진 행보다.
법률대리인은 "오늘(22일) 저희의 입장과 관련해 A씨로부터 전달받은 반응은 아직 없다. 처음 이 문제와 관련해 연락받았을 때도 A씨가 저희에게 직접 전화를 준 적은 없다. 내용증명서가 왔고 이후 A씨의 변호사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이날 조재현은 서면을 통해 "전 재일교포 여배우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조재현이 A씨뿐만 아니라 앞서 MBC 시사교양 'PD 수첩' 등을 통해 불거진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기에 이목이 쏠렸다.
이에 대해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현재 A씨 외의 법적대응은 계획에 없다. 'PD 수첩'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발표 이후 수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배우 최율이 SNS에 그의 프로필 사진과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올려 '미투' 운동에 휩싸였다. 
이후 JTBC '뉴스룸'이 조재현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공개했고, 조재현은 "저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하며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PD 수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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