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집' 이은형, 독기 품었다 "왕빛나x유서진, 가만두지 않을 것"[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22 20: 32

박현숙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KBS '인형의 집'에서는 재준과 효정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효정은 재준에게 세번째 요구 조건으로 은경혜의 시신을 가져오라고 한다. 재준은 효정에게 동생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숨기고 효정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는 척 한다.
재준은 세연을 만나 효정이 요구한 것을 이야기하고, 재준은 "일부러 들어주는 척 했다. 아니면 동생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아서...김효정에게 어떻게 할지는 지금 생각 중이다"고 한다.

영숙은 경혜에게 "장명환을 회사에서 몰아내려면 홍세연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영숙은 세연을 만나 경혜와 손을 잡으라고 하지만, 세연은 "나를 정신 병원에 보내고 우리 엄마를 그렇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경혜와 손을 잡냐"고 화를 낸다.
세연을 자리를 떠나다 들어오는 경혜와 마주치고 "네 힘을 못해 엄마를 데리고 나왔냐"고 비난했다. 경혜는 영숙에게 "쉽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라고 말하고, 영숙은 "이재준 실장이라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영숙은 며칠 뒤 재준을 집에 초대하지만, 재준은 경혜가 동생의 뺑소니범이라는 사실에 마음을 열지 않는다. 경혜는 "충분히 보상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재준은 그 모습에 더 화가 난다.
영숙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경혜 말은 그때 충분히 반성하고 죄책감을 느꼈다는 말이다"고 말한다. 재준은 "앞으로 이 집에 오는 일은 없을 거다"고 나가려 하고, 경혜는 "이실장 부모를 죽게하고, 동생과 헤어지게 만든 게 홍세연과 같은 피가 흐르는 할아버지였다는 사실을 동생이 알면 어떻게 될까. 누구를 원수로 생각할까"라고 말하며 재준의 심기를 건드렸다.
재준은 "은경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뒤 나간다. 영숙은 경혜에게 "분위기 풀려고 만든 자리인데 더 어렵게 만들면 어떡하냐"고 나무랐다.
한편, 그날 저녁 꽃님은 악몽에 시달리고, 옆에서 자던 수란은 꽃님을 안고 "울지 마라"고 말했다. 꽃님의 비명 소리에 들어온 가족들은 수란이 말을 하자 놀랐다. 세연은 "엄마 지금 말 한거냐. 이제 들리냐"고 말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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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형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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