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계, “韓 승리확률 멕시코전 19%, 독일전 5%”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23 08: 13

위기에 몰린 한국의 남은 두 경기 기대 승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확률을 뒤집는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 대선 결과 적중으로 유명세를 탄 미 통계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경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커 파워 인덱스(SPI)’를 기초로 한 이 분석에서 한국의 멕시코전 승리 가능성은 19%에 머물렀다.
분석에 따르면 멕시코의 승리 확률은 55%, 무승부 확률은 26%로 집계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멕시코가 더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들도 멕시코가 1~2골 차로 한국에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우리 경기에 이어 열릴 독일과 스웨덴전의 승리 확률은 독일이 58%, 스웨덴이 18%였다.

독일전 전망은 더 어둡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독일전 승리 가능성은 단 5%였고, 독일의 승리 기대 확률이 81%에 이르렀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의 승리 확률치를 모두 공개하고 있는데 승리 확률이 5% 이하인 것은 잉글랜드-파나마전의 파나마(5%) 정도다. 남은 조별리그 경기 중 가장 원사이드하게 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멕시코-스웨덴전이 박빙이라는 것이다. 전력상 멕시코가 다소 위라는 전망도 많지만, 오히려 스웨덴의 승리 확률이 36%로 멕시코(34%)보다 높았다. 무승부 가능성도 30%나 됐다. 한국으로서는 멕시코를 반드시 잡고 경쟁을 마지막까지 몰고 가야 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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