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스케치' 이승주의 자작극, 이젠 이동건과 손잡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24 07: 25

'스케치'에서 이동건이 그렇게 철썩같이 믿는 배후는, 다름 아닌 이승주로 나타났다. 그의 자작극과 손 잡나.
23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스케치'에서 도진(이동건 분)이 유시준(이승주 분)의 반전정체를 알게됐다. 
김도진(이동건 분)은 장태준(정진영 분)을 찾아갔다. 다음 타깃에 대한 이유와 설명을 원하는 도진과 또다시 외면하는 장태준. 하지만 장태준은 "자네가 몰라도 되는 일"이라며 자리를 나섰다. 그런 장태준을 막은 도진, 

"그건 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를 저지하며 장태준은 "한 번 더 내 몸에 손대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진실을 알고 싶다면 말해주겠다"면서 "나에겐 미래를 보는 능력이 없다"고 폭탄선언, 도진은 혼란스러워졌다. 
미래를 보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것. 도진은 장태준 뒤에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사람의 목적은 무엇인지 알려했다.  장태준은 "그 전에 해결해야할 일 있다, 진실을 따라야 알려줄 것"이라 했고, 도진은 "약속 꼭 지켜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시준은 도식이 자신을 미행했다고 확신했으나, 도식은 "오늘 보는 것이 처음"이라고 말해 시준을 당황시켰다.  이어 박문기에게 이런 얘기를 했음에도 묵인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때, 도진은 타고 있던 차량을 시현과 시준을 향해 돌진, 시현은 그런 김도진의 모습을 봤다. 이어 시현에게 휴대폰을 전달, 장태준이 전화를 걸었다. 시현은 갑자기 사라진 시준의 행방을 물었고, 장태준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유시준은 죽을 것"이라며 시현을 협박했다. 오빠인 시준을 살리려면 장태준의 말대로 따라야하는 상황.  초조해진 시현은 동수(정지훈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케치에 대해서 잘 아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동수에게 분노했다. 동수는 흥분하는 시현을 걱정하며 무슨일 있냐고 물었으나  시현은 장태준의 말을 떠올리며 이를 비밀로했다.  이상함을 눈치챈 동수는 바로 시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먹통이었다. 
시준은 납치되어 있었다. 이후 자신에게 놓인 스케치를 보며 두려움에 떨었다.  도진이 모습을 드러냈고, 장태준을 얼마나 신뢰할 건지 물었다. 도진 역시 이용만 당하다 버려질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모든 걸 밝히고 자수하라 했다.  하지만 도진은 "사라질 이유를 준 사람"이라며 무조건 장태준을 따른다 했다.  장태준이 신이든, 괴물이든 상관없다며, 장태준 덕분에 살아있는 거라 믿었다. 
시준은 장태준 역시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걸 알고 있냐고 질문, 알고 있는 도진에 당황했다.  도진은 "난 그 사람 비전을 보고 따른 것"이라 말했고, 누가 있든 상관없다 했다.  시준은 "후회안할 자신있냐"고 물었고, 도진은 "내 손은 이미 피로 더러워졌다 후회한다고 피가 씻어지지 않는다"며 노려봤다. 때마침 장태준이 나타났다. 
.시현은 혼자 길에 나섰고, 도진으로부터 붙잡힌 시준의 사진을 받았다.  수첩을 건넸고, 도진은 시준이 있는 장소의 주소를 알려줬다.  그런 도진의 뒤를 동수가 따랐다. 
시현은 동수에게 가짜 주소일 수 있음으로 도진을 미행만 해달라고 부탁, 동수는 숨죽이고 따라갔다. 하지만 도진은 이를 눈치챘다. 시현에게 전화를 걸어 시준이 냉동창고에 있다며 동수가 따라오지 않게 해야 시준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것이라 했다. 시현은 도진을 보내주자고 했고, 동수는 왜 장태준이 그 수첩을 원하는 건지 물었다.  그 수첩을 빼앗기면 영원히 배후를 알 수 없는 상황, 결국 동수는  시현의 부탁을 듣지 않고 도진에게 총을 겨눴다.  도진은 "내가 죽으면 시준도 죽을 것"이라 말했으나, 동수는 배후를 물었다. 
하지만 도진은 동수에게 시준의 목숨으로 협박, 동수는 시현의 말을 떠올리며 결국 총을 버렸다. 
그 사이 시현은 스케치 속에 숫자를 기억해내며 냉동창고를 찾아냈고, 이 사실을 전하자마자 동수는 도진을 공격, 두 사람의 주먹다짐이 이어졌다.  긴 혈투 끝에, 동수가 도진을 잡았다.도진은 "날 죽여봤자, 네 고통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통의 진짜 원인은 네 자신,  소중한 걸 잃은 건 너만 아니다, 혼자 피해자인 척 하지마라"며 동수를 자극했다.  이때, 장태준이 나타나 도진을 데려갔고, 동수는 눈 앞에서 도진을 놓치게 됐다.
문재현(강신일 분)은 범행 증거품을 무단으로 잃어버린 두 사람을 질책, 징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 했다. 
김도진과 장태준이 왜 강도식을 죽이지 않고 납치했을지 머리를 모았다. 유시현은 "분명 누군가 이득보는 사람 있을 것"이라 추측,  남정현과 연결되어 있을 거란 꼬리까지 근접해졌다. 시현은 도식의 말을 떠올리며 단지 그는 미끼였을 것이라 했다. 
장태준은 도진을 치료했다. 도진은 약속을 지키라고 했고, 장태준은 대답을 회피, "그 분의 얼굴 보고나면 이제 정말 돌이킬 수 없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도진은 "돌아갈 곳도 없다, 나아갈 수 없다면 함께 가는 사람이 누군지, 어딜보고 있는지 그 정돈 알아야겠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그런 도진 앞에 다름아닌 시현의 친오빠인 유시준이 나타났다. 
대반전 뒤통수였다. 모두 그의 자작극에 놀아난 것, 처음부터 도진까지 시험했던 유시준의 반정정체가 소름돋게 했다.  그는 "전 절대 안 죽을 것, 정식으로 인사하겠다"며 도진에게 악수를 청했고, 도진은 그의 검은속내를 노려봤다. 납치부터 모두 유시준의 자작극이었던 것.  유시준이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을지, 그런 유시준의 자작극을 알고 도진은 손을 잡을 것인지 여전히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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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케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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