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데프콘, 판문점 특집에 가족사 고백 "아버지 고향이 황해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24 08: 11

데프콘이 '1박 2일'을 통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판문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1박 2일' 멤버들은 임진각을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유일한 민간마을 대성동 자유의 마을, 대성동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팔각정까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금껏 전혀 본 적 없는, 특별한 '1박 2일'을 꾸민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대성동 자유의 마을 방문에 앞서 독개다리와 망향의 노래비, 희망의 벽을 둘러보면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특히 온 국민의 염원이 깃든 장소들을 둘러보는 멤버들 사이에서도 데프콘은 유독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촬영 이동하는 동안 "내년에 평양으로 '1박 2일' 특집 갈 것 같아", "이렇게 가깝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내년에 (평양) 꼭 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판문점 특집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를 보였다.
데프콘은 "사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북 분"이라고 판문점 특집이 특히 뜻깊은 이유를 밝혔다. 데프콘은 "아버지 고향이 황해도다. 전쟁 당시 할머니가 아버지를 업고 우리나라에 월남하셨다"며 "할아버지가 이산가족상봉 신청을 매년 하시는데 번번이 실패하시더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1박 2일' 판문점 특집은 오늘(24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mari@osen.co.kr
[사진] KBS 2TV '1박 2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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