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틈새시장 노렸다?"..日, 방탄소년단 2% 아쉬운 특집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24 11: 36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심층분석했다. 다만 2% 아쉬운 결론을 내렸다. 
일본은 최근 방탄소년단 관련 특집 방송을 마련해 이들의 빌보드 1위 비결과 글로벌 히트 강점을 파헤쳤다. 미국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 2013년 데뷔 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 및 일본 활동 일부를 소개했다. 
빌보드 재팬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보이그룹으로 원디렉션이 있었지만 주춤하는 사이 방탄소년단이 모든 팬들을 가져갔다. 환상적인 퍼포먼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고 미국 대표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걷고 있다.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으며 지구촌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재팬 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의 성장이 아시아 전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표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티어'가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일본 아티스트들에게선 보기 힘든 성과"라고 표현할 정도. 
그래서 일본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벤치마킹한 그룹을 만들기도 했다. 히다카 류타, 카노 요시유키, 케누마 류세이, 후카호리 미쿠, 오쿠다 리키야, 마츠슈 리키, 수나다 마사히로로 구성된 보이그룹 탄도소년단이 그것.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평균 연령 18.8세로 모두 노래하고 춤을 잘 춘다고 자신했다. 일곱 명 모두 실력파라며 미국 진출을 고려해 영어에 능통한 유학파 멤버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들은 팀명부터 멤버 수, 단체 사진 느낌, 멤버별 특징 등이 방탄소년단의 아류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비판을 넘어 조롱까지 받기도.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을 분석하는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타 국내 팬들까지 귀를 쫑긋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본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에 대해 원디렉션의 부재, 활발한 SNS 활동, 멋진 퍼포먼스를 꼽았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열정과 노력을 깎아내렸다며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9월 일본 정규 2집 '유스'와 지난해 10월 한국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에 이어 지난 4월 세 번째 정규앨범 '페이스 유어셀프'를 발표하고 열도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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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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