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세네갈] '亞 최다골' 혼다, "16강 결정하고 싶었는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5 07: 35

 "16강행을 결정하고 싶었지만, 이것이 월드컵의 어려움이다. 폴란드를 분석하며 제대로 준비하겠다"
베테랑 혼다 게이스케(32, CF파추카)가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을 패배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하고 아시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혼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세네갈전서 1-2로 뒤진 후반 33분 천금 동점골을 터트렸다.

혼다는 후반 27분 가가와 신지와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문전에서 이누이의 다카시의 패스를 왼발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이날 귀중한 무승부로 일본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세네갈(이상 승점 4)과 함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혼다는 세 차례 월드컵서 통산 4골째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2010 남아공 대회 2골, 2014 브라질 대회 1골 등 월드컵 통산 9경기서 4골을 기록했다. 
혼다는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3골로 박지성과 안정환, 호주의 팀 케이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알 자베르 등과 함께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혼다는 경기 후 닛칸스포츠를 통해 "16강행을 결정하고 싶었지만, 이것이 월드컵의 어려움이다. 폴란드를 분석하며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혼다는 이어 "지면 탈락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그런 의미에서 긴장감도 있다. 단단히 준비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혼다와 일본은 오는 28일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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