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축구협회, "대표팀서 행복한 살라 은퇴 보도, 완전히 잘못된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5 08: 34

"살라가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조기 탈락이 확정된 이집트 축구대표팀이 모하메드 살라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로 시끄럽다.
이집트는 체첸 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사용하고 있다. 살라는 인권침해로 비판받고 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구설에 올랐다. 살라는 자신이 정치적 선전 도구로 이용됐다는 데에 불쾌감을 느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집트축구협회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 "살라가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살라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고, 캠프에서 행복하다. 그는 팀 동료들과 함께 웃고 먹는다. 훈련도 잘하고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집트는 여러 모로 안좋은 분위기 속에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밤 1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살라는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어깨 부상을 입어 우루과이와 1차전에 결장했다. 러시아전서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봤지만 조국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올해 스물 여섯이 된 살라는 자신의 첫 월드컵서 제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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