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차지명] SK 백승건, "김광현 선배 보고 꿈 키웠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5 14: 39

"김광현 선배를 보고 꿈을 키웠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인천고 투수 백승건을 지명했다.
백승건은 185cm 85kg의 체격 조건이 뛰어난 좌완 투수로서 직구 최고 143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주무기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제구력이 안정적이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인천권) 감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 정규 경기 8경기 3승 1패 평균 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구단 측은 당장 1군 전력에 도움이 될 재목보다 3년 뒤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백승건은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면서 "더욱 노력해서 인천고의 명예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마음고생 심하셨을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믿어주시고 키워주셔서 사랑한다"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롤모델은 팀 선배인 김광현을 꼽았다. "배짱있는 투구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김광현 선배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프로야구 선수 된다는 것이 꿈 같지만 입고 싶었던 유니폼을 입었던 만큼 더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사진] 소공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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