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3' 신현준·오대환·이정진·이청아, 울릉경찰로 거듭났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25 22: 03

 울릉도에서 아쉬움이 가득한 마지막 퇴근길을 마쳤다.
25일 오후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3’에서는 독도 수호 근무를 마치고 울릉도의 북면파출소로 완전체 컴백한 신현준, 오대환, 이정진, 이청아 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경들은 독도경비대원들과 함께 독도 관광을 마친 관광객들을 끝까지 배웅했다. 이때 이청아는 “독도에 발을 붙이고 수호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변 정리정돈 등 환경미화 작업에 임하고 북면파출소로 컴백했다.

근무시간이 2시간 남아 있던 가운데, 야간근무는 이정진 순경, 이선우 멘토가 낙점됐다. 이때 이청아는 야근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북면파출소에는 큰 이벤트가 펼쳐졌다. 경상북도지방경찰청장이 방문한 것. ‘시골경찰’ 순경들은 용모를 단정히 하고 청장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 이에 청장님은 “경북 경찰 다 됐다. 마음이 든든하다. 훌륭한 우리 경북경찰의 일원이 돼서 저로서는 아주 마음도 뿌듯하고 기분도 좋다”며 칭찬했다. 특히 오대환에 대해서는 “경찰 되고 싶은 생각 없냐”며 탐을 냈을 정도.
신현준은 “잘 키워서 나중에 뒤통수 한 번 제대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일점인 이청아는 “포항에서 근무할 때랑 여기는 느낌이 좀 다르다. 울릉도가 섬이다 보니까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돼 있다는 생각을 받았다”며 “정말 사람이 먼저인 치안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느낀 바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속마음을 직접 털어놓지 않는 이선우 경사에게 “사실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배우를 하면서 스태프들 보면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르더라. 그걸로 현장에서 부딪히지 않으려면 제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계속 설명해야 한다.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내뱉어야 그 사람에게 닿는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앞서 한 어머니가 울릉고등학교 재학 중인 딸의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한 바. 관할지역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3개 파출소가 차례로 인계, 안심귀가를 도왔다.
마지막 근무날에는 비가 내렸다. 비오고 바람 불면 가장 위험한 것은 낙석으로, 이날 우선적으로 해야 할 업무는 안전사고 주의였다. 순경들은 낙석 지역 순찰 및 점검에 나섰다.
소장은 “멋있는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신현준 외 3명의 순경은 마지막으로 소장에게 경례와 함께 마음을 전했다. 순경들은 정든 파출소를 마지막으로 수료식으로 향했다.
신현준은 예능의 달인답게 동료들에게 큰 웃음을 줬고, 이정진은 동료들의 삼시세끼를 훌륭한 요리솜씨로 챙겨줬고, 오대환은 시도 때도 없는 야망을 드러낸 가운데 거침없는 정의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이청아는 막내 순경으로 순수한 매력을 뿜어낸 가운데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열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던 시골경찰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시골경찰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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