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실무근+강력대응"..김은숙 이혼설, 30분만에 해프닝 일단락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26 11: 22

김은숙 작가가 이혼설이 30분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일단락 됐다.
26일 한 매체는 김은숙 작가가 최근 남편인 A씨와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성격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대해 현재 김은숙 작가가 집필 중인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은숙 작가와 관련한 루머는 사실 무근임을 명백히 말씀드린다. 김은숙 작가는 남편, 아이와 최근까지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는 현재 좀 더 완벽한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최종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작발표회 불참까지 결정한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와 심히 안타깝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화앤담픽처스는 "사실무근의 루머에 대해, 그리고 이 루머가 양산될 시에는 강력 대응하겠다"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이기도.
김은숙 작가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다가 봉변을 당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내가 이혼녀가 돼있더라. 내 이혼 기사가 났다. 그것도 마치 사실인양"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심경글을 올린 상황.
그는 "저 이혼 안 했다. 저희 세 식구 잘 살고 있다.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다니. 하필 제작발표회 날에 말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으며, "제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으로도 말이 나올 것 같아 덧붙인다. 창밖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오늘부터 장마고 7월 말까지 총포류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 다음주까지 마지막회 탈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제가 마지막 두 회를 탈고 중이라 불참이란 기사는 사실이다. 부디 이런 문제로 오늘 제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에 피해가 자기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은 7월 7일 9시 tvN 첫 방송이다. 많은 시청 바란다"라고 작품에 대한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끝으로 김은숙 작가는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에 오타가 있을 수도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 "아, 가장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다. '미스터 션샤인' 엄청 재밌다. 이런 건 기사로 많이 내주셔도 된다"고 덧붙이기도. 이로써 이날 불거진 김은숙 작가의 이혼설은 제가된지 30분여 만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한편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06년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김은숙 작가는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을 집필해으며, 그가 '미스터 선샤인' 탈고에 몰두 중이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하 화앤담픽처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화앤담픽처스입니다.
김은숙 작가와 관련한 루머를 다룬 보도에 대한 화앤담 픽처스의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김은숙 작가와 관련한 루머는 사실 무근임을 명백히 말씀드립니다.
김은숙 작가는 남편, 아이와 최근까지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는 현재 좀 더 완벽한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최종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작발표회 불참까지 결정한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와 심히 안타깝습니다.
사실 무근의 루머에 대해 그리고 이 루머가 양산될 시에는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이하 김은숙 작가 심경글 전문.
자다가 봉변을 당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제가 이혼녀가 되어 있더군요. 제 이혼 기사가 났더라구요. 그것도 마치 사실인양.
저 이혼 안 했습니다. 저희 세 식구 잘 살고있습니다.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나네요.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군요. 하필 제작발표회 날에 말입니다.
제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으로도 말이 나올 것 같아 덧붙입니다. 창밖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오늘부터 장마이고 7월 말까지 총포류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 다음주까지 마지막회 탈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마지막 두 회를 탈고 중이라 불참이란 기사는 사실입니다.
부디 이런 문제로 오늘 제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에 피해가 자기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은 7월 7일 9시 티브이엔 첫방송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에 오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 가장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엄청 재밌습니다. 이런 건 기사로 많이 내주셔도 됩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