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랙핑크, 美굴지의 레코드사와 접촉 중 "뜨거운 러브콜"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27 14: 00

그룹 블랙핑크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진출을 확정지었다. 엄청난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러브콜이 쏟아진 것.
26일 OSEN 취재 결과 블랙핑크는 현재 미국 대형 방송사 및 음악 프로듀서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랙핑크의 미국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펼칠 예정이다.
YG 고위관계자는 OSEN에 "블랙핑크와 관련해 실제로 미국 굴지의 레코드 회사들과 활발히 접촉 중이다. 머지않은 시기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블랙핑크가 1년만에 나왔으니 우선 국내 활동이 먼저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다음 신곡 녹음까지 끝난 상황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미국진출에 대한 전망은 밝다. 이미 SNS 등 온라인상에는 현지 팬들의 리액션 영상, 응원글 등이 쏟아지고 있으며 유력매체 빌보드, 포브스에서도 블랙핑크를 집중조명했다.
여기에 멤버들은 영어실력도 유창해 미국활동에서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제니는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한데다 로제는 호주에서 자라온 것. 태국 출신인 리사는 4개 국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글로벌 팬들과 더욱 활발히 소통할 수 있다.
실제로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는 벌써 수많은 차트에서 증명되고 있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오는 30일 자 발표 예정인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5위에 랭크된다. 닐슨 뮤직 집계 결과 '뚜두뚜두'는 미국에서만 무려 1240만번 스트리밍됐고 7000번 다운로드됐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선 39위로 진입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빌보드 진입은 처음. K팝 걸그룹으로는 2009년 원더걸스 '노바디' 이후 9년 만이다. 이를 비롯해 블랙핑크는 ‘스퀘어 업'으로 빌보드 200에도 40위로 진입했다. 이 차트에 오른 K팝 걸그룹 역시 2014년 2NE1 '크러쉬' 이후 4년 만이다.
무엇보다 블랙핑크는 메인차트인 핫 100,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면서도 모두 K팝 걸그룹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아직 블랙핑크는 본격적으로 미국진출을 하지 않은데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 노래라는 점을 미뤄보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블랙핑크는 다른 차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블랙핑크의 미니앨범 수록곡은 물론, 과거 히트곡까지 재진입하면서 이들의 위엄을 증명했다. 또한 새롭게 뜨는 아티스트를 발표하는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K팝 걸그룹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유력매체 빌보드와 포브스 역시 “블랙핑크가 혁명을 시작하고 있다”, “첫 미니 앨범으로 괄목할만한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심상치 않은 기세로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3대 음악차트 중 하나인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도 K팝 걸그룹 최단으로 1억뷰를 돌파했다.
그야말로 '신기록제조기'란 명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블랙핑크. 이들이 과연 어떤 좋은 소식으로 미국진출의 시동을 걸지, 또 얼마나 놀라운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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