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여행가고파"..샤이니, 데뷔 10주년 아이돌의 소망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27 17: 32

 보이그룹 샤이니가 '아워 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샤이니는 2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된 라이브를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고 데뷔 10년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키는 "사소한 거라도 우리 넷이서 못 해본 게 있냐"며 떠올려봤다. 태민은 "우리끼리 여행"이라고 외쳤다. 이에 민호는 "세 분은 스페인 가시지 않았냐. 노 잃어버린 거 찾고"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묻자 민호는 "매일 말했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팬들의 콘서트 요청에 태민은 "콘서트를 하려고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민호는 "너무 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 워낙 많은 수록곡이 들어있고 무대에서 했을 때 멋있겠다 생각한 곡이 많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키는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키는 "드라마는 어쩔 수 없이 시간에 쫓기게 되기 때문에 촬영을 하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후회라기 보다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영화는 시간은 많지만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뭐가 낫다고 비교하긴 그렇고, 더 잘 맞는 건 제가 아직 다작을 해보지 않아서 그냥 되는 대로 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기회가 생긴다면?) 영화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키는 "입장에서 반려견과 태민 중에 더 돌보기 어려운 것은?"이라는 신선한 질문을 받고 웃음 지었다. 그는 "태민이와 우리 꼼데 가르송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데 태민이 불편할 때는 이 아이는 자꾸 말을 한다. 내가 한 마디 하면 또 말을 거는데 꼼데 가르송은 말을 못 하는데. 또 꼼데 가르송이 불편한 점은 말을 못 한다는 점이다"고 센스 있게 답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출연한 예능 출연과 관련, "예능 많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키는 "'나 혼자 산다' 나오고 싶다. 우리 중에서 혼자 먼저 산 건 저니까 아무래도 그런 모습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팬들도 멤버들도 '여행'에 대해 많이 언급한 시간이었다. 태민은 '멤버들끼리 어디로 여행 가고 싶냐'는 질문에 "다 같이 손잡고 스카이 다이빙 하고 싶다"고, 키는 "이태리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호는 "유럽 같은 데 가도 좋을 것 같고 태민이가 하도 이야기해서 스위스 가고 싶다"고 말하자 태민은 "저는 우리끼리 자유로운 거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민호는 "프랑스와 스위스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 봤는데 너무 좋아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온유는 "저는 원래 휴양지를 좋아했는데 보고 듣고 즐기는 관광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끝으로 멤버들은 팬들과 소통한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온유는 "네 명이서 편한 공간에서 있으니까 편하게 이야기가 나온 것 같고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태민은 "저희가 324개 올라온 걸 보고 사소한 걸 업데이트했으면 소통 많이 했을 텐데 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더 소통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민호는 "활동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멤버들과 편하게 이야기하니까 너무 좋았고 이런 자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키는 "이제 활동 시작하니까 많이 응원해 주시고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트위터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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