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오늘(30일) 8주기…'처음 그 날처럼' 여전히 그리운 이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30 07: 36

故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새 8년이 흘렀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故 박용하는 우리에게 여전히 '처음 그 날처럼' 그리운 얼굴이자 이름이다.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른 셋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한류스타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던 별이었기에,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고인과의 이별은 황망하기만 했다. 
박용하는 지난 1994년 MBC '테마극장'을 통해 MBC 특채 연기자로 첫 데뷔했고 박용하는 이후 '보고 또 보고',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박용하를 스타덤에 올린 것은 '겨울연가'다. '겨울연가'에서 김상혁 역을 맡았던 박용하는 작품의 히트와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일약 스타가 됐고, 일본까지 진출해 '한류스타'로 열도를 휩쓸었다.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드라마 '올인'의 OST '처음 그 날처럼'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배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 남성 가수가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올랐고, 한국인 최초로 4회 연속 골든디스크를 수상하는 등 신기록을 연이어 탄생시켰다. 
2008년 '온에어'를 통해 독보적인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2009년에는 영화 '작전'에 출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2010년 6월 9일에는 앨범 '스타즈(STARS)'를 발매했고, 이 앨범은 고인의 유작 앨범으로 세상에 남겨졌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故 박용하를 추모하는 열기는 뜨겁다. 해마다 박용하가 떠난 날이 가까워지면 팬들은 생전 밝은 미소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슈가맨'에 주인공으로 소환돼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과 그리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故 박용하가 출연한 특집은 '슈가맨' 시즌 1 사상 시청률 TOP5에 오르며 여전한 팬들의 사랑을 실감케했다.
시간이 지나도 '처음 그 날처럼' 박용하는 아프고 그리운 이름이다. 아프게 떠나 하늘의 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박용하를 기억하며, 그의 밝은 미소를 추억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요나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