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레이먼 킴♥김지우, '냉부해'까지..이 부부의 요리프로史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03 09: 42

 셰프 레이먼 킴의 카리스마는 ‘독설셰프’라고 불릴 만큼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주방에서의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긴장감을 유발하기에 충분. 그러나 아내이자 배우 김지우의 증언은 달랐다. 세상 이렇게 아내를 사랑하는 ‘스윗남’이 따로 없던 것.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지우가 게스트로 출연, 레이먼 킴과 부부 동반출연이 성사됐다. MC들은 “역사상 최초 셰프 아내가 왔다”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 가운데, 김지우는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김지우의 등장으로 인해 레이먼 킴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였는데, 레이먼 킴의 폭로 아닌 폭로가 펼쳐졌다. 김지우는 “왜 저렇게 얌전하게 있는지 놀랐다”며 ‘냉장고를 부탁해’ 속 레이먼 킴은 사실 장난꾸러기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요리 프로그램이 인연이 됐다. 김지우와 레이먼 킴은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올리브채널의 ‘키친 파이터’에서 각각 출연자와 심사위원으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이듬해인 2013년 5월 13일 결혼에 골인, 2014년 득녀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심사위원으로서 레이먼 킴은 ‘독설셰프’로 유명했던 바. 그러나 현재는 ‘셰프계의 베토벤’이 됐다. 이유는 (청력에 이상이 있어도 작곡을 했던 베토벤처럼) 갑각류 및 과일 알레르기가 있는 레이먼 킴이 김지우를 위해 약을 먹어가며 요리를 해주기 때문. 체력이 떨어질 때에는 흔하지 않는 염소고기로 특식을 만들어주기까지 하는 그야말로 ‘아내바보’다.
이처럼 음식 알레르기까지 이기는 아내 사랑이 레이먼 킴의 반전 매력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김지우 역시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알콩달콩한 ‘잉꼬부부’임을 입증했다. 레이먼 킴에 대해 “요리하는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섹시하다. 양파 써는 것 보고 반했다”, “(스테이크를)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한다. 미국 본토에서도 남편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낸 것.
올해로 결혼 6년차가 된 레이먼 킴, 김지우 부부는 여전히 신혼 부부 같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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