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키이스트 결별' 한예슬, 의료사고 논란→구혜선 소속사 이적까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03 16: 21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의료 사고로 인한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전 소속사와 결별하고 새 둥지를 찾아 안착했다. 
한예슬이 이적한 새 소속사는 파트너즈파크로 구혜선, 차주영, 엄이준, 남윤수 등이 소속돼 있다. 과거 키이스트에서 한예슬과 함께 일했던 신효정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다.

3일 파트너즈파크 측은 "다양한 매력과 재능을 갖고 있는 배우 한예슬과 다시 한 식구가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기대가 크다. 함께 일했던 경험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예슬이 연기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2014년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던 한예슬은 지난달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새 소속사를 물색하던 중 파트너즈파크와 미팅을 가졌고, 서로 마음이 맞아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4년 만에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4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심한 상처와 큰 흉터가 남는 의료 사고를 겪었다. 한예슬은 자신의 SNS에 수술 부위를 직접 공개하며 속상하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고, 이는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수술을 진행한 서울 강남의 모 병원과 집도의는 의료 사고를 인정한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해당 병원 측도 한예슬에게 피해 보상은 물론 치료를 끝까지 돕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한예슬의 지방종 사례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의료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지나친 관심이 쏠리자, 부담감이 커진 한예슬은 SNS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현재 한예슬은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패션매거진 W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동안 뭐 하고 지냈어?"라는 질문에 "병원 다녔어"라고 답했고, "현재 가장 가까운 목표는 뭐야?"라는 질문에 "건강해지자"라고 말했다. 
의료 사고 후유증으로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한층 밝아진 얼굴과 근황을 공개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한예슬은 2003년 인기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해 연기자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드라마 '구미호 외전', '환상의 커플', '타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미녀의 탄생', '20세기 소년소녀', 영화 '용의주도 미스 신'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한예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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