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팬사인회 공식석상→실검"..원빈, 작품 안해도 화제성은 여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03 18: 00

원빈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과 만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빈은 3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가구 브랜드에서 진행한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원빈은 블랙 팬츠와 화이트 셔츠를 입었고, 다소 파격적인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오후 2시부터 약 100명의 팬들과 팬사인회를 진행한 원빈은 1시간 동안 참여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원빈의 팬사인회는 온라인, 오프라인 양쪽에서 모두 화제를 모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원빈의 실물을 접한 팬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곧바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는 등 관련 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원빈은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연예인으로, 지난 2010년 개봉한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아역 배우 김새론이 당시 초등학생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그의 공백기가 얼마나 길었는지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그런 이유로 원빈이 어딘가 등장했을 땐,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연예계 대표적인 '신비주의'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는 원빈. 그동안 내로라하는 작품의 감독과 작가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모두 고사했다. 중간중간 출연이 긍정적인 작품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불발돼 공백기만 길어졌다.  
마지막 영화 '아저씨'의 여운이 강렬했던 탓에 8년째 원빈의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지만, 기다리다 지쳐서 이제 관심이 없어졌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OSEN에 "공식 석상에 거의 안 나오다가, 팬사인회로 등장해 관심을 받는 것 같다. 그리고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광고 콘셉트라서 연출했다. 작품 준비 때문에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차기작 계획에 대해 관계자는 "작품을 두루두루 보고 있다. 아직 정해진 게 없어서, 확실히 결정되면 알릴 계획이다. 작품의 시기보다는 어떤 작품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또, 기회가 있으면 앞으로도 공식 석상에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 8년간 작품이 아닌 광고에서만 얼굴을 보여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지만, 원빈은 원빈이었다. 짧은 시간 열린 팬사인회 하나만으로도 포털사이트 실검에 오를 만큼 그의 스타성은 여전해 보인다./hsjssu@osen.co.kr
[사진] '아저씨' 포스터, 체리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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