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송혜교·박보검 차기작 논의"..'남자친구'에 쏠리는 기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04 07: 02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이 드라마 '남자친구'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2년 만에 들려온 차기작 논의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혜교와 박보검은 현재 드라마 '남자친구' 출연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지난 5월 한 차례 출연설이 불거졌을 당시 "논의 중"이라고 밝혔던 양측 소속사의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만큼 차기작 선택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드라마 편성도 아직 미정인 상태다. 현재 논의 중인 편성은 tvN 수목극이다. tvN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OSEN에 "'남자친구' 편성을 협의 중이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배우가 결정이 되어야지 편성도 확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 

'남자친구'는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가 만나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로, 드라마 '딴따라' '예쁜남자', 영화 '형' 등을 쓴 유영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연출은 '질투의 화신'의 박신우 PD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송혜교와 박보검이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두 사람 모두 2년만 드라마 복귀가 된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전망.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이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늘 그랬듯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박보검 역시 방송가에서 캐스팅 1순위로 손꼽힐 정도로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차기작을 선택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보검 역시 자신의 연기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올 초 명지대 졸업 당시 박보검은 "올해엔 꼭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팬들과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터져 나온 차기작 논의 소식이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남자친구'는 '로코'도 '정통 멜로'도 아닌, 감성을 자극하는 로맨스 드라마가 될 전망으로, 최근 판타지, 수사물, 의학물 등이 쏟아지는 드라마 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물의 내면과 감성을 깊이 있게 다루는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차기작 논의 소식만으로도 최고의 화제성을 이끌어내고 있는 송혜교와 박보검이 '남자친구'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차기작이 빨리 보고싶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U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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