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사람’ 김승환 17살 연하 아내 “첫 만남 때 30대 초반인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03 21: 21

배우 김승환이 17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90년대 청춘스타 김승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리던 김승환은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그는 대장암을 극복하고 지난 2007년 마흔넷의 나이에 17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김승환의 아내는 “당시에 남편이 30대 초반인줄 알았다. 처음부터 나이를 알았으면 관심도 안 가졌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저를 피해 다녔다. 나이 차이가 크게 나면 남자가 적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전혀 아니었다. 거기에 제가 더 안달 나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승환은 “주변에서 ‘너 어떻게 하냐. 나이차이가 너무 난다’ 전부 다 그러더라. 아내가 상처받을 걸 알아서 밀어냈다.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을 거니까. 일부러 더 그랬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재발이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내는 “신기하다. 콩깍지가 끼면 그렇더라. 그렇게 되면 아무 생각이 안 들더라”고 담담히 답했다. 김승환은 “너희 부모님의 산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했더니 내가 허락받아올게 그러더라”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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