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 공승연 보호 나섰다..호감→사랑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03 23: 05

'너도 인간이니' 박영규가 치매 연기로 모두를 속였다. 유오성은 제대로 속았고, 박환희는 로봇 서강준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리고 공승연은 로봇 서강준에게 더 큰 호감을 느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남신Ⅲ(서강준 분)는 치매라고 밝힌 할아버지 남건호(박영규 분)에게 "치매 아니다"라고 했다. 알고보니 남건호가 치매인 척 연기를 해왔던 것. 

앞서 남신의 폭행 영상을 본 남건호는 남신이 안 돌아올 생각이라는 걸 꿰뚫어봤고 "나도 한번 장난 쳐주마"라며 치매에 걸린 척 연기를 했다. 또한 누가 진짜 자신의 편인지 테스트를 해보려는 뜻도 있었다. 
남신Ⅲ는 이를 꿰뚫어봤다. 남건호에게 "치매 아니다"라고 말한 남신Ⅲ는 "이상했다. 할아버지는 불가능이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인데 치매라고 포기할 분이냐"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남건호는 "내 쇼가 과했다"라고 하면서도 자신을 몰아내려 하는 사람들을 응징할 때까지 모른 척 하고 있으라고 강요했다. 
또한 지영훈(이준혁 분)에게는 "네 마음을 확인한 것이 제일 좋다"며 "왜 내 뒤통수 칠 생각을 못 하냐"며 흡족해했다. 강소봉(공승연 분)은 서종길(유오성 분)에게 거짓말을 했고, 서종길은 "내가 회장님 상태 아는 건 예나(박환희 분)도 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에 남신Ⅲ는 "모든 것이 거짓말 투성이"라고 했다. 이후 남신Ⅲ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고모인 남호연(김혜은 분)의 비밀을 알아챘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서종길을 오히려 위기에 빠뜨렸다. 남호연이 서종길과의 대화를 녹취했고, 이를 남신Ⅲ가 총회에서 터트린 것. 
또한 남호연이 가져온 건강 진단서 역시 거짓이었다. 완벽하게 속아 넘어간 서종길은 당황했지만, 곧 녹음에 자신의 목소리가 없다는 걸 눈치채고는 "아랫사람 단속 못한 저를 죽여달라"고 교묘하게 빠져나갔다. 알고보니 이 역시도 서종길을 압박하기 위한 남건호의 계획이었다. 
그 과정에서 강소봉과 남신Ⅲ는 더욱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졌다. 강소봉은 남신Ⅲ에게 "내가 너 지켜줄게. 난 네 경호원이니까"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서예나가 방전된 남신Ⅲ를 보게 됐고, 진짜 남신이 사고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됐다. 
서예나는 남신Ⅲ에게 로봇이라는 이유로 막말을 일삼으면서도 서종길에게 "오빠가 어제 결혼하자고 했다"며 거짓 연기를 했다. 남신Ⅲ는 강소봉의 아버지 강재식(김원해 분)이 오해를 해 난동을 피우자 무릎까지 꿇고 "미안하다. 강소봉 씨는 좋은 사람이다. 강소봉 씨가 절 지켜주는 것처럼 저도 강소봉 씨 지켜줘야 한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마치 사랑 고백인 듯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강소봉은 남신Ⅲ의 배터리를 제멋대로 빼버리는 서예나에 분노하며 대립했다. 서예나는 막말을 하며 강소봉의 따귀를 때리고 발까지 찼다. 이 때 나타난 남신Ⅲ는 "강소봉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더니 서예나를 밀쳤다. 그리고 "이제부터 강소봉을 제 1로 보호한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parkjy@osen.co.kr
[사진] '너도 인간이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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