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헬퍼' 보나, 자살시도 오해 경찰서行..'하석진과 악연 시작'[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04 23: 01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가 마포대교에서 만남을 가진 가운데, 이후 보나가 오해를 받고 경찰들에게 잡혀갔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주인공 김지운(하석진 분)과 임다영(보나 분)이 쓰레기 때문에 악연으로 얽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살림의 신' '청소의 신' 김지운은 "먹고 살기도 바쁜 요즘 살림을 챙긴다는 게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럴 땐 날 부르면 된다. 난 살림을 꽤 잘하니까. 물론 무료 봉사는 아니다. 수입도 꽤 짭짤하다. 여러분들의 생각보단 훨씬"이라며 "내 도움을 받으려면 문을 열고 자신의 민낯을 기꺼이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열어주지 않는 문을 굳이 두드릴 생각은 없다"며 첫 등장했다.
하우스헬퍼로 일하는 김지운은 VIP 고객인 할아버지 장씨(윤주상 분)의 옆집에 사는 임다영을 목격했고, 임다영은 아침에 잠이 덜깬 상태로 일어나 빨래를 아무렇게나 넣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본 김지운은 "빨래랑 똑같네. 쭈글쭈글"이라며 바라봤고, 임다영은 "쭈글쭈글? 저 양반이 진짜"라며 노려봤다.
출근 시간이 빠듯했던 임다영은 곧바로 회사로 향했고, 광고회사 늦깎이 인턴의 하루를 시작했다. 
임다영은 상사들의 사생활까지 기억하면서 살뜩하게 점심을 챙겼고, "센스 짱이다. 인턴이 체질인거 아니냐?" 등의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정작 임다영은 혼자 김밥 한 줄로 초라한 점심 식사 시간을 보냈다. 
회사에서 온갖 뒤치다꺼리를 도맡던 임다영은 회의 때 자신의 의견을 열심히 피력했으나, "광고주를 설득할 수 있겠냐?"는 의견을 들었다. 이때 차장 안진홍(이민영 분)은 "온라인 디지털 제안서 만들어봐라"라며 제안했다. 임다영은 "차장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차장은 "기회? 그냥 연습 한 번 해보라는 것 뿐이다. 오바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며 차갑게 반응했다.
임다영은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면서, 친구 강혜주(전수진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임다영은 "이번달 대출금이 연체돼서 그렇다. 월급 들어오면 주겠다. 꼭 정규직 될거다"며 다짐했다. 
그러나 다음날 늦잠을 자던 중 할아버지 장씨가 찾아왔고, "임양의 쓰레기 때문에 온 동네가 난리다"며 따졌다. 임다영이 밖에 내놓은 쓰레기가 동네에 퍼져서 더럽게 만든 것. 결국, 아침부터 동네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웠고, 동네 꼬마들의 놀림도 받았다. 
임다영은 범인으로 김지운을 떠올렸고, "김슨상"이라고 외치며 "반드시 복수하겠다"며 부들부들 떨었다. 인턴생활에 대출 이자까지 감당하느라 버거웠던 임다영은 하우스헬퍼 지운까지 쓰레기로 딴지를 걸자, 분노했다. 
늦은 밤 임다영은 회사 직원들이 소고기 회식을 나갈 때, 인턴이라는 이유로 초대받지 못하고 남아서 일을 했다. 나중에 초대를 받아 회식 장소에 가긴 했지만, "인턴이 정규직이 되는 경우는 없다"는 절망적인 얘기를 듣고 낙담했다. 
이후 마포대교 위에 선 임다영은 '생명의 전화'에 전화를 걸어, "아무 말이나 해도 다 들어주냐?"며 고달픈 인생사를 털어놨고,  
이 모습을 본 김지운은 한심하게 생각하고 돌아섰고, 임다영은 "가지 마라"고 말렸다.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마포대교에 도착했고, 임다영을 경찰서로 데려가려고 했다. 임다영은 "나 죽으려고 한 거 아니다. 잡아가면 안 된다"며 빌었지만, 경찰차에 태워졌다. 
경찰서에 탄 임다영과 그 옆을 스쳐가는 김지운의 모습으로 마무리돼 궁금증을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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