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민 12회 끝내기 안타' 넥센, 연장 끝에 SK 잡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04 23: 25

넥센이 연장 12회서 경기를 잡았다. 
넥센은 4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전에서 연장 12회말에 터진 김규민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이겼다. 넥센(42승 43패)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44승 34패)는 5연승이 좌절됐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9승을 신고했다. 산체스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말 이택근의 선제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4회도 박병호와 초이스의 연속 2루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택근은 5회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터트려 김규민을 홈으로 불렀다. 넥센이 3-0으로 달아났다.
SK는 6회 노수광의 안타, 한동민의 볼넷, 최정의 행운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최항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재원까지 2루수 땅볼로 죽어 절호의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8회 SK는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한동민의 2루타, 로맥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투수가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최항이 친 타구가 3루쪽 행운의 안타로 이어져 SK가 한 점 만회했다. 이재원의 뜬공을 중견수 임병욱이 잡았으나 3루 주자 로맥은 들어오지 못했다. 김성현의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며 SK가 득점하지 못했다.
넥센은 8회말 무사만루 기회서 단 한 점도 도망가지 못했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나주환이 볼넷으로 나갔다. 정진기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정진기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노수광의 희생플라이에 SK가 한 점을 만회했다. 정진기는 3루에 안착했다. 한동민의 볼넷에 이어 로맥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졌다. 넥센이 와르르 무너진 순간이었다. 
넥센은 9회말 김하성과 박병호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장영석이 끝내기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승부가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10회와 11회를 마쳤다. 12회말 넥센은 김민성의 볼넷과 김혜성의 번트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재현의 번트에 김민성이 죽었다. 2루에 있던 김혜성의 3루 도루 성공으로 1사 1,3루가 됐다. 김규민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이 경기를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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